(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농식품부로부터 꽃 생활화예산을 금년 첫 지원받아 강원도 강릉 하슬라중학교와 춘천 대룡중학교 학생 910명을 대상으로 학교의 빈 텃밭 등에 각종 꽃을 가꾸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꽃 가꾸기 프로그램은 빈 텃밭이나 공터에 백합구근을 비롯한 다양한 구근류와 다년생 초화류 등 다양한 꽃들을 심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원하는 식물과 정원을 디자인함으로써 아름다운 학교를 가꾸고 청소년의 꿈을 키워 주고 있다.
또 텃밭 조성하기를 비롯 식물선정, 식물심기, 울타리치기, 물주기 등 꽃 관리에 있어서도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꽃으로 만든 완성품은 양로원에 전달, 인성을 함양하는 등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꽃은 단순 장식에서 벗어나 ‘인간마음의 원예치료와 인간정서 순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꽃 텃밭가꾸기 체험기회를 각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춘천 대룡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업을 주관한 백합생산자연합회 강원도지부 담당자에게 “학생들이 텃밭을 일구며 책임감을 갖고 화단을 가꾸며 계절의 변화에 맞게 관리해 가는 모습에 교장 선생님까지도 감탄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강릉 하슬라중학교 학부모 조영주씨는 “정말 이런 교육이야말로 참다운 교육이며 학생들에게 고운 심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문권(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사무국장은 “과거 화훼류 수출은 2010년 1억불 이상을 달성하고 생산규모도 1조원을 초과하듯이 신 성장작목으로 우리나라 농업에서 우뚝 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거기에 더해 아직도 백합은 우리나라 화훼류 수출의 3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출 효자작목으로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전했다.(사진설명: 춘천 대룡중학교 학생들이 식물을 이용한 꽃장식품 만들기 수업을 진행(사진 위)하고 있으며 강릉하슬라중학교 학생들이 각조별 다양한 식물심기와 심은식물에 물주기 활동(사진아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