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은해)가 2019년 5월부터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8월7일 실시한 하반기 검정고시 시험에서 22명이 응시해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검정고시반은 강원도 공고사업인 다문화가족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결혼이민자 초중고 검정고시 교육사업에 선정 운영했다.
이에따라 일과 가정 일을 병행해야 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야간수업을 진행해 바쁜 생활속에서도 못다 한 학업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해 일궈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 응시자중 중국 결혼이민여성인 한길자씨는 6과목 120문제를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600점 만점(평균 100점)을 얻는 쾌거를 거뒀다.
한길자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중학교-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합격, 대학에 진학해서 간호사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은해 강릉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짧은 기간동안 이뤄낸 성과이기에 결혼이민자들이 대견스럽다”며 “계속적인 학업도전으로 결혼이민자들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 취업분야 확장과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애 강릉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검정고시 교육사업 담당자는 “초중고 검정고시 교육사업은 하반기에도 계속한다”며 “부족한 과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과목반을 편성하고 일과 가정 일을 병행해야 하는 이민자를 위해 야간반 및 주말반을 운영해 중학교에서 학등학교까지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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