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태풍이 상륙하기 전인 8월14일부터 재난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배수구 점검, 수방자재 배치, 모래주머니 적치, 각종 대비조치실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를 마쳤다.
특히 대형건축물 공사현장점검, 산불피해지역인 장천마을 산사태 예찰단 배치운영, 저지대 침수지역 수중펌프설치, 속초 해안가 출입제한 및 해수욕장 안전조치 등의 선조치를 실시했다.
또 태풍이 동해안을 통과하는 8월15일부터 김철수 속초시장의 지휘하에 속초시재해대책본부를 운영, 오전 6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재난관련 부서와 각 동주민센터 2명씩 비상상황을 유지하면서 현장상황을 관리했다.
이어 집중 호우가 쏟아진 오후 2시30분 비상 2단계로 격상 발령해 전 직원 1/2 이상을 지정한 각 동주민센터에 투입, 동장 책임하에 상습침수 및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응급복구 등 현장대응이 이뤄졌다.
이와함께 속초지역에 다량의 호우가 집중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부 지역에 일시적인 도로 및 저지대 침수 등이 발생했으나 속초소방서와 공동 배수작업을 통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다 지난 8월15일부터 태풍이 빠져나간 16일 새벽 1시까지 속초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속초시 대포동 약 250mm, 노학동 220mm로 기록했으며 이번 태풍 영향으로 도로 및 저지대 일시적 침수 10여건과, 농경지 0.1ha 도복피해가 발생했다.
속초시는 대형건축물 건설현장을 비롯한 산불피해지역, 청초호 유원지 등 주요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을 펼치는 한편, 일시적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향후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재난상황에서 각종 통제와 호우대비 및 대응조치 등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과 속초소방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