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무협약체결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 김장수 ㈜동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태백가덕산풍력을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로 지방자치단체, 발전공기업, 민간기업이 함께하고 지역주민이 10%의 지분 참여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1단계 사업은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급 대형 발전단지를 2020년 준공 목표로 공사를 이미 진행중이고, 실시설계 등 사업과정에서 드러난 유휴 부지를 활용해 확대 개발하고자 이번에 2단계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이 준공되면 1단계 사업에 이어 총 68.4㎿의 초대형 풍력발전단지로 연간 15만㎿h 전력을 생산해 300억원의 판매수입을 기대한다.
이는 약 3만5천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강원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풍력에너지 개발을 위한 자본투자, 건설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발전소 주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강원도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 산업 등에 대한 공동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에 앞서, 가덕산풍력발전 참여기업인 코오롱글로벌㈜가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복구성금 5천만원을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최정집 강원도청 경제진흥국장은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로 전국 최고 풍력발전 중심지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에너지 신산업 발굴 육성을 통해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