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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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20181214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테마파크 멀린 직접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강원도-멀린-엘엘개발간 총괄 개발협약(MDA)이 오는 1217일 최종 체결되는 가운데 정의당 등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그 동안 엘엘개발은 문화재 발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 부족 등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멀린이 초기 투자 3,000(LLD 800 포함), 이후 추가투자 2,270억 등 총 5,270억원을 직접 투자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로 확대 개발하는 것을 전격 결정하고, 일본 나고야의 2배 규모,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비슷한 규모로 20217월까지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멀린의 테마파크 직접 투자가 도의회 동의와 MDA 체결로 최종 확정되면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멀린의 책임 하에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엘엘개발은 그간 추진했던 테마파크 관련 설계 등을 모두 멀린에 인계하고, 멀린은 사업현장에 공사 PM 인력 파견,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준비를 거쳐 20193월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멀린 주도의 테마파크 건립 추진이 가동됨에 따라, 엘엘개발은 당초 사업비 2,300억원(멀린 1000)에서 엘엘 800억원(멀린 2200)으로 변경해 고질적인 사업비 부족문제 등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여기에다 멀린은 테마파크를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만이 아니라 레고 호텔, 워터파크, 씨라이프 등에 추가 투자(5,270억원)해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4계절 체류형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 조성한다.


더나가 멀린은 4개 대륙 25개국에 약 124개의 관광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8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매출액은 2017년 약 6.4% 성장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


특히, 강원도는 8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연간 평균 매출액(1천억원)의 약 26% 이상이 인건비로 지출되기 때문에, 260억원이 종사자에게 지불되고 멀린의 직접 투자로 사업 구조가 개선되면서 하중도 일대의 주변부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난색을 표하던 잠재 투자자들이 향후 멀린의 테마파크 직접 투자가 가시화되면, 1조원대의 레고랜드 테마파크외 주변부지 신규 개발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된다며 현재 춘천 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이 지난 10월말 춘천시에 제출돼 협의중이며, 2019년 초 승인 고시되고 이로인해 멀린 테마파크 직접 투자를 계기로 주변부지 매각에 청신호가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또 매각 대상부지는 254,686로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업 개발자의 독창적인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것으로 사업자는 하중도 관광지 조성의 기본 취지에 위배되지 않는 한, 대상부지에 본인이 구상하는 개발계획과 컨셉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강원도는 주변부지 매각은 엘엘개발의 주요 수입원이자 하중도 관광지 조성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사항인 만큼, 강원도지사와 엘엘개발 대표는 개발사업자에게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사업전반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며 한국은 테마파크와 레고’(장난감 브랜드)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에 수차례의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를 시도 하였으나 성공한 사례가 아직도 없다고 소개했다.


강원도는 향후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한국의 첫 번째이자 최고의 자연 친화형 글로벌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의 단기 휴가 장소로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고랜드 코리아를 포함 하중도 주변부지 전체가 국제 관광단지로서 개발되면 연간 관광객 최대 약 5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에 국내외 관광객유치 약 250만명, 문화재 보존구역을 활용한 중도 선사유적 테마파크 등 주변부지에도 국제 관광단지로서 약 250만명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레고랜드 코리아는 최근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공사기간(2.6)중 취업유발 효과 약 21,512(레고랜드 4,316, 주변부지 17,196)이고, 사업 완공 이후 일자리 창출도 약 4,100(레고랜드 1,800, 주변부지 2,300) 예상된다며 특히, 레고랜드가 개장된 지역은 지역 경제 발전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는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했으며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인근 지역(10만명)은 인구가 약 30% 이상 증가하였고, 신도심이 형성됐다는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함께하는 하중도 개발사업은 춘천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한 춘천시의 스마트 토이 클러스터 조성사업’(산업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과 강원도 역점 SOC 사업인 2경춘 국도조기추진 등에도 하중도 개발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의당 강원도당은 레고랜드 권리의무변경 동의안 강원도의회 통과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날 밝힌 성명서에서 수 많은 문제가 제기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이하 레고랜드 동의안)이 결국 강원도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번 레고랜드 동의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도의회 스스로 도민을 위한 민의의 전당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은 도의회 다수당이 된지 불과 6개월 만에 스스로 적폐임을 자임했다며 이번 레고랜드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강원도지사와 민주당 의원들은 계약 변경 내용을 완벽하게 검증도 하지 못했음에도 스스로 도지사 거수기임을 자임했다고 비평했다.


1214일 진행한 본회의에서 소신 결정을 위한 무기명 투표도 하지 않고 기립 표결까지하며 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렸다며 정의당 강원도당은 수천억원 도민 혈세를 판 더불어민주당과 강원도지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강원도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레고랜드사업을 전면 보류하라며 절차상 오류와 계약내용이 공정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도 집행부 의도대로 거수기로 전락해 의회와 의원의 기능을 상실한 민주당의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시행사인 멀린과의 불평등한 계약조건을 인지하면서도 자신의 공약사항임을 내세워 멀린의 손을 들어주며 강행하는 모습에 애처러움 마저 든다며 민주당 의원총회에 두 번이나 참석해 원팀을 강조하고 혹시 모를 표결에 대비하듯 집안 단속하는 모습과 소신을 저버린 민주당은 소신껏 일하라는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고 비토했다.


이에따라 강원도의회 자유한국당은 레고랜드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에 의한 멀린과의 사업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사업추진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은 물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혀 상당기간 갈등이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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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강원도 권리의무변경동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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