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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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 이 농약을 치면 미국에 수출을 할 수가 없네? 큰일 날 뻔 했네, 얼른 농가 어르신들께 알려야겠어요!” 


전라남도 나주에서 미국 수출배 농가를 관리하고 있는 농집 코디네이터 윤병두 계장이 스마트폰을 보며 하는 이야기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2018101일 전 세계적으로 농업분야의 안전성강화와 스마트화 니즈확산에 따라 국내 수출농업의 혁신적인 기반구축을 위해 농집을 정식 오픈한다.


농집은 기존 수기형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으로 본격적인 스마트농업의 시작이다.


특히 농집은 농가별 농약살포내역, 생산량 및 수출량 등 신선농산물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의 이력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으며 농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농산물 수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농집은 과거 사후제재에 그쳤던 농산물 안정성관리를 실시간 사전예방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이는 개별 농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가별 농약가이드라인을 표준 DB를 구축해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필요한 전문 정보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농업은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설물만으로 생각된다.


IT기술을 활용해 영농정보를 수집해 농가, 단지별 정보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또한 농집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다.


현재 농집에 가장 어려운 점은 주이용자인 농업인의 연령층이 높아 모바일 기기 활용 등 IT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농업의 현실을 반영해 농집은 두 가지의 해결책을 준비했다.


첫째는 1~3분만에 몇 번의 터치로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영농일지이다. 둘째, 농가대상 교육 및 입력대행을 지원할 농집 코디네이터를 전국 단지내 지정, 운영해 실시간 밀착 지원한다.


현재 농집의 이용대상자는 정부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및 소속 수출농가로 한정된다.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시범운영기간 중 총 5,000여개의 농가가 사용등록을 마쳤고, 이중 약 60%의 농가가 실제로 농집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영농일지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일부 생산단지에서 농집 운영을 위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어 향후 농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 등 농업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민욱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농가접점의 통합지원 플랫폼인 농집을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이 보다 안전하고 품질높은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농업의 예측가능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도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농업도 IT·정보기반의 산업으로 재탄생을 통해 세계 속에 일류 농산물 수출국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농집(NongZip)은 수출인프라통합플랫폼, 수출용 신선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출 과정까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시스템. 농업 관련 정보를 압축(Zip)한다는 의미이고 농집 코디네이터는 각 생산단지, 농가별 농집 운영을 위한 전문 농가도우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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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수출농가 통합지원플랫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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