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문태호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022년 5월8일 오후 2시, 춘천시 강남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문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병덕 전 퇴직교사협의회장과 현원철 정책자문위원장, 최윤 후원회장, 김영희 춘천시연락소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병덕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일제고사 부활, 정시 확대, 자사고 및 특목고 존치 등 과거의 특권-경쟁교육으로 되돌아가려고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또다시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입시경쟁의 지옥으로 몰아넣으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단호히 맞서 강원교육을 지켜낼 수 있는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그 적임자가 바로 문태호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상에 선 문 후보는 “우리 강원도가 왜 소외의 땅, 위기의 땅이어야 합니까? 왜 우리 아이들이, 청년들이 강원도를 떠나야 합니까?”라고 묻고, “강원도를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생태계 속에서 아이들이 당당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또, “특권-경쟁교육은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는 교육”이라며 “맨 앞에서 특권-경쟁교육을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문 후보는 지금까지 매주 정책공약을 발표해 △‘수학포기자’ 없는 강원교육 △원하는 대로 누구나 ‘돌봄’ 서비스 △지역교육공동체를 통한 교육장 추천제 △통학 걱정없는 학교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지난 5월4일 전국 9개 지역 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전환 요구와 교육정책 제안을 위한 전국 교육감 후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새 정부에 입시경쟁 교육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문 후보 외에 박효진(경기), 박종훈(경남), 정성홍(광주), 성광진(대전), 강신만(서울), 장석웅(전남), 천호성(전북), 이석문(제주) 등 9개 지역 교육감 후보들이 참여했다.
‘공동행동’에 참여한 진보교육감 후보들은 “정시 확대는 사교육을 유발해 차별을 극대화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간 극악의 정책”이라며 “이를 부활시키려는 시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공동행동’에 나선 진보교육감 후보들은 고교 내신 절대평가, 수능 절대평가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대입 자격고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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