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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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이 산불피해는 뒷전인 채 레고랜드 불꽃축제를 전면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임성대)2022316일 광범위한 산불로 도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강원도는 불꽃축제를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며 강원도는 레고랜드 준공행사에 맞춰 31, 62차로 호수나라 물빛축제행사를 연다며 호수나라 물빛축제는 2019년 상반기에 타당성 부족, 여론수렴 미비 등의 이유로 강원도의회는 물론 춘천시에서도 거부된 춘천세계불꽃대회의 이름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불로 도민들이 큰 고통을 당했는데 강원도가 이러한 고통을 외면하고 불꽃축제를 계획한다는 것은 강원도가 나서 도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라며 불꽃축제는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불꽃축제를 하고 나면 미세분진 농도와 바륨, 칼륨, 크롬, 다이옥신, 납 등 중금속 농도가 급증한다며 강원도는 '춘천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라는 단체가 지난 2019년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불꽃행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의 급증을 보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강릉-동해지역 산불은 4ha의 산림피해를 일으켰다며 도민 2,758명이 대피했고 건물이 파손됐다며 공식조사와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제주는 강원과 경북 등지에서 일어난 산불의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제24회 들불축제를 전면 취소했다며 전 국민이 산불피해에 가슴 아파하고, 타 시도도 연대의 마음으로 지역축제를 포기했는데, 강원도는 불로 피해를 받은 도민 앞에서 불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정의당 강원도당 윤민섭 대변인은 지금 도민들은 작은 불씨만 봐도 놀라 하는데, 강원도가 나서서 불꽃축제를 하면 도민들이 얼마나 놀라겠는가라며 강원도는 불꽃에 대한 집착으로 도민 마음에 불 지르지 말고 불꽃축제를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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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레고랜드 불꽃축제 전면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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