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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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릉시위원회가 최근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노동자의 추락사와 관련, 안전관리의 총책임자인 삼성물산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2021220일 어제 19일 오후 330분경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작업중에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안전관리의 책임자인 삼성물산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터빈동 고층 작업중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발판을 딛어 7m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명백한 안전관리의 문제이며, 건설현장의 총 관리자이자 책임자인 삼성물산은 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의 노동자 사망사고는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01910월에도 작업중이던 인부가 머리에 낙석을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건설 현장의 위험성에 따른 안전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반복되는 안전문제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삼성물산은 무거운 책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며, 재발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언제까지 노동현장에서 참혹한 죽음의 행렬을 지켜봐야 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의 법적조치인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중요한 이유라고 상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21년초 통과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의 시행이 50인 미만사업장(전체 98.8%)에겐 3년 유예됐다며 대부분의 현장 책임구조가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하청업체인 현실에선 원청인 대기업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고를 통해 삼성물산은 법망을 피해 안전 책임을 하청업체에 전가해선 안 되며, 사고원인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지고, 방지대책을 충실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어떤 물적가치도 사람의 생명보다 중할 수 없다며 기업의 이익을 위한 자본의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력촉구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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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추락사 삼성물산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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