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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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릉시위원회가 강릉시의회의 국외여비 전액 반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는 1차 추경심사시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2021217일 밝힌 성명서에서 1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강릉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고통분담에 힘쓰고 있는 시국에 강릉시의회는 2021년 예산에서 의원들의 국외여비 60,300,000(의원 1인당 3,350,000)을 책정했다며 이는 2020년 예산과 비교해 동결된 금액이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해외연수예산이 삭감없이 그대로 반영된 것은 시의원들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강릉시도 2021년 세입세출예산안에 국외업무여비 214,900,000원이 책정됐고 이는 작년도 예산안 133,000,000원 보다도 증액된 비용이라며 강릉시와 시의회의 이 같은 예산책정이 지금 코로나 시국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납득될 수 있는 상식적인 행보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특히 전 국민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최선의 방역으로 인정받은 강릉시 행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모두가 입 모아 뛰어난 시민의식에 응원과 지지를 보냈으며 이는 강릉시민들이 나만 힘든 것이 아닌, 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다고 하더라도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강릉시와 시의회의 이런 행보가 과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진정으로 고통분담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국외여비 전액을 반납하고 강릉시민에게 실망과 상실감을 준 강릉시와 시의회의 깊은 반성과 함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강릉시의회는 지난 2020년의 경우 국외여비의 절반인 3천만원을 전략포럼을 개최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화와 지역발전 방안 마련해 사용했다며 뜻하지 않게 시민들의 의사와 반하는 국외여비가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은 당초 심의한 예산당시 국외여비 삭감 의견이 있었으나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다이유야 어찌됐든 시민들의 뜻이라면 당연히 받들어야 할 시의회인 만큼 1차 추경시 국외여비 예산을 삭감해 시민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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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릉시위, 강릉시의회 국외여비 반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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