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인제군 여초서예관이 2021년 신축년 입춘(立春, 2월3일)을 맞아 입춘첩을 제작해 무료로 배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여초 김응현 선생의 글씨로 집자 제작한 입춘첩을 시작으로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서예가의 글씨로 작품이 새롭게 제작했다.
조준형 인제군 여초서예관 학예연구사는 “올해로 일곱번째 입춘첩 작품이 제작됐으며 10점이 모이면 입춘첩 기획전을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 입춘첩 글씨의 주인공은 심은 전정우 작가(74세, 沁隱 全正雨세) 이다.
전 작가는 여초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제6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120체 천자문, 농필천자문, 심은체’ 등으로 유명한 서예 대가(大家)로 ‘심은체’로 쓰여진 이번 입춘첩은 회화적 표현이 돋보이는 독특한 글씨가 특징이다.
입춘은 24절기중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4일경 해당한다.
아울러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이날을 기리고, 다가오는 일년 동안 대길(大吉)하기를 기원하며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입춘첩’이다.
입춘첩 배부는 여초서예관(☎ 033-461-408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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