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2020년 12월18일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안이 강릉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분할해 종량제 봉투가격을 현실화한다.
강릉시는 2020년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 등의 원가 상승요인으로 인해 주민부담률을 현실화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어려워진 가계형편을 고려해 왔다.
이에따라 이번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률은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매년 8.6%씩 인상한다.
이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사용봉투 20리터의 경우 현행 440원에서 2023년 560원으로 인상한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 100리터의 경우 대부분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무게를 초과한 분량을 담아 배출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폐기물 수집-운반시 수거원들을 안전사고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고자 판매를 점차 중단하고, 대체용으로 75리터를 신설-제작해 오는 2월부터 공급한다.
아울러 2020년 7월부터 폐가구류 등 대형폐기물 신고 방법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신고가 가능해 이에 따른 배출품목 선택시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품목을 3군 173종에서 227종으로 세분화해 CCTV 등 54개 품목을 추가로 명시했다.
특히 대형폐기물은 인터넷(https://gn.go.kr/bigclean/) 이나 인터넷 주소창에 ‘강릉 대형폐기물’로 검색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준회 강릉시청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 가격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쓰레기 처리비용의 자기 부담률 현실화 방침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쓰레기 배출량이 매년 늘면서 수집-운반-처리 비용이 상승해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w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