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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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민행동 등 지역단체가 강릉시 도로제설작업용 건설기계 임차용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강릉지회, 강릉시민행동은 20201127일 오전 11시 강릉시청 1층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강릉시 도로제설작업용 건설기계 임차용역이 불공정하다며 입찰과정을 비판했다.


강릉시민행동은 강릉은 전국적으로 겨울철 폭설이 심한 도시중 한곳이라며 오래된 제설 경험과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의 협조로 제설을 가장 잘하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로제설을 위한 건설기계 노동자의 노고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절기 강릉시 시민 및 차량통행의 불편해소와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강릉시는 매년 도로제설작업용 건설기계 임차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실성 없는 제설단가, 타 시군 대비 임대차 단가 형성평 등의 심각한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민간기업보다도 더한 단가 후려치기를 지방자치단체인 강릉시가 나서서 하고 있다며 저가입찰 피해는 1차적으로 건설기계 노동자에게 돌아가지만, 저가입찰로 인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강릉시민이 입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12월도 포함되지 않고 강원도내에서 가장 짧은, 타 시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계약기간으로 최악의 불공정 계약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12월 제설의 대책이 없는 위험천만한 입찰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강릉시의 재입찰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강릉시는 최근 5년간 관내 강설일수 및 적설량 감소에 따라 장비운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론을 펼쳤다.


특히 강릉시는 강원도내 덤프 임차 단가 적용기준이 제각각(덤프일대 및 건설공사 표준품셈 2가지 방식 적용)이고 영동지역 5개 시군 평균단가가 230,400원으로 영동지역이 비교적 단가가 낮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릉시 단가기준은 건설공사 표준품셈을 적용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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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도로제설작업용 건설기계 임차용역 불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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