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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1 09:57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이 레고랜드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더불어 민주당 도의원들은 도민들의 알권리보다 도지사 감싸기에 충성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혹평하고 나서 논란이 가라앉은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020년 8월31일 밝힌 성명서에서 지난 28일 강원도의회 레고랜드 소관 상임위원회인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레고랜드 사업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일단 그 동안 수많은 문제가 제기된 레고랜드 사업은 도민들과 언론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천억 도민 혈세가 낭비된 사안임에도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레고랜드 문제가 시작부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해 이 지경이 됐음에도 그 것을 밝히는 간담회조차 비공개로 진행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비공개를 추진한 더불어 민주당 도의원들은 도민들의 알 권리 보다 최문순 지사 감싸기에 충성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비평했다.
이날 간담회 직후 김형원 경제건설위원장은 “임대수익 축소 고의누락 사실을 비롯한 다수의 누락사항을 확인했다”며 “고의 누락된 부분은 집행부가 강원도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며 가장 기본적인 신뢰성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며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을 이제야 확인했다고 한 것인데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도의회가 무시당했다고 하면서 그에 대한 감사와 처벌을 의회 스스로 하지 않고 잘 못을 저지른 집행부가 하라고 요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강원도 감사기관이 그 동안 보여 온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잘 알면서도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집행부와 이미 입을 맞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이번 비공개 간담회는 사업 재검토 요구나 사업 재협상 등 핵심은 없고 강원도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준 것에 불과하다며 더불어 민주당 도의원들은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즉각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책임자 처벌, 사업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해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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