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정 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39개소 생활권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 시설 등을 개선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교차로는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 지역 등으로 했다.
특히 개선결과 교차로 통행속도는 14% 증가(22.8km/h→26.0km/h)하고, 지체시간은 18.6% 감소(93.7초/km→76.3초/km)하는 개선효과를 보았다.
이 같은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차량운행비용, 통행시간비용,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해 연간 약 943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개선했다.
이와함께 중장기적 방안으로 시설물 개선,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의 종합적인 개선안을 수립했다.
이를통한 개선사항을 미국 연방도로관리청(FHWA)에서 개발된 모형으로, 교통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로에서의 차량 상충을 분석해 교통 안전성을 측정하는 대리안전척도모형인 교통안전 예측프로그램(SSAM)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 안전성이 약 2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철승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처장은 “2020년 하반기에도 41개소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공단은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도로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