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꾸미기]사진.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송기헌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관련, 공영방송의 책무를 저버린 KBS의 선거방송 토론회참여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기헌 의원은 2020311‘KBS는 정녕 지역주민들을 저버릴 셈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원주시민들의 시청자 주권이 공영방송 KBS로 인해 철저히 무시되고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97KBS비상경영계획 2019’를 통해 원주를 비롯 전국 7개 지역방송국의 방송제작-송출기능을 없애겠다고 했다며 지역방송국을 단순 중계시설로 만들고, 차후에 폐쇄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시청자의 알권리 보장과 시청자 주권실현이라는 공영방송의 의무는 안중에도 없다며 이 같은 결정도 모자라 제21대 국회의원 원주을 선거후보자 토론회를 주관하는 KBS는 원주KBS가 아닌 춘천KBS에서 진행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전 했다.


그러나 바로옆 지역구인 원주갑 토론회는 원주MBC에서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시민, 지역시청자, 정치권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지역 방송국 축소를 위한 절차를 졸속으로 강행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버젓이 지역에 있는 원주KBS를 놔두고 춘천까지 가서 토론회를 하라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원주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회를 춘천에서 하겠다는 KBS의 계획은 원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따라 송 의원은 KBS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원주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이번 토론회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KBS21대 국회의원 원주 선거구 토론회를 주관하려면 원주KBS에서 토론회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춘천 KBS에서 실시하는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KBS에 당부한다며 KBS는 시청자의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며 방송법이 규정하는 공적책무와 지역성을 지켜져야 하고 원주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밝혀 KBS측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kwtimes@hanmail.net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송기헌 국회의원, KBS선거방송토론회 원주개최 요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