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더불어민주당.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김한근 강릉시장이 태풍피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강릉방문을 거부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재해재난앞에 피해주민의 심정보다 앞서는 것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해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는 모양세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는 2019107일 밝힌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방문했다며 이날 오전 KTX로 강릉에 도착한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강릉에서 특별한 일정없이 동해시로 이동해 피해상황을 듣고 복구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강릉에서 특별한 일정없이 동해시로 이동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시민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으며 언론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대해 강릉시는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 재생산한데 대해 수해복구의지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지역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불어 민주당은 10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원도와 수해지역 방문 일정을 조율했다며 이에대해 강원도는 강릉시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원활하게 성사되지 못해 강릉의 피해지역을 방문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동해시로 이동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강릉시의 해명대로 당시 응급 피해복구가 완료가 완료됐다고 치더라도, 수해복구가 완료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공공시설만 응급복구를 하고 나면 복구가 완료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내 집에 들어가 내 가재도구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강릉시장은 다른 어떤 기관도 아닌 현재의 여당 지도부가 피해지역을 방문해 가장 시급한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려던 발걸음을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으로 먼저 몰아가지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강릉시를 책임지고 있는 강릉시장의 정무능력 및 책임감이 시민의 눈높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의 우둔한 행정 감각 및 미진한 판단의 결과로 발생하는 피해와 상실감은 고스란히 강릉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에다 강릉시는 시민의 비판목소리와 언론의 보도를 재빠르게 반박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됐는지를 먼저 숙고해야할 것이라며 수해복구의 의지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지역사회 갈등을 조장한다고 볼멘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피해주민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어려움과 아픔을 극복할 방안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강릉시의 어설픈 대처가 정작 피해주민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해재난 앞에 피해를 입은 주민의 애타는 심정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민행동은 앞서 이날 오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수해지원을 거부한 김한근 강릉시장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해 강릉시내 주택과 상가 등 130여곳 이상이 비바람으로 인해 침수되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어 재기하려는 지역주민들은 너나없이 피해복구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안전과 수해주민의 아픔을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 치적이 더 중요한 강릉시장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도와주겠다는데도 이를 거부한 강릉시장에 대해 시민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아닌 당리당략의 정치와 독선행정에 대해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성토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더민주당 강릉시지역위, 태풍 피해주민 심정앞서는 것 없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