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사업은 ‘테마가 있는 걷기 여행코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리아 둘레길을 관광활성화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강릉시는 1차 서류 및 PT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에 있어 상품기획과 실현 가능성에 있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사업내용은 강릉시를 통과하는 노선중 해파랑길 38구간(오독떼기전수관~솔바람다리, 18.4km, 7시간 소요)과 39구간(솔바람다리~사천진리해변공원, 15.9km, 5시간 30분 소요)에서 진행하는 걷는 프로그램으로 사업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이고 사업비는 2억2,000만원(국비 1억1000만원, 지방비 1억1000만원)이다.
또 기본적인 해파랑길 걷기에 버스킹공연과 로스팅체험, 전통시장 및 월화거리 투어 등 주변 지역의 문화-역사를 탐방할 수 있도록 연계해 당일, 1박2일, 2박3일로 세 가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연간 총 10회 1,000여명을 참여시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해파랑길을 명품 길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새롭게 부각되는 동해안 지역을 찾는 일반 관광객을 걷기 여행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새로운 관광객 창출을 예상한다.
김영희 강릉시청 관광과장은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로 조성된 해파랑길을 활용해 강릉의 문화-역사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상품개발 및 운영함으로써 많은 탐방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사회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