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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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가 강원권 대학의 형강의 비중이 감소해 강의 질이 저하되는 등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는 2019522일 밝힌 정책논평에서 강원권 대학에서 2018년 보다 30명 이하 소형강의 비중이 줄어들고 대형강의 비중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정의당이 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강원도내 대학의 2019년 평균 소형강의 비중은 53.3%, 전국 평균인 57.0%보다 3.7%p 낮았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내 대학의 2018년 대비 소형강의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크게 줄어들었다(전국 1.1%p, 강원 2.5%p)며 특히 전문대는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일반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전국 1.3%p, 강원 2.5%p, 전문: 전국 0.5%p, 강원 2.4%p)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강원권에 있는 21개 대학 캠퍼스중 14개 대학캠퍼스(66.7%)에서 소형강의 비중이 줄고 대형강의 비중이 늘어났으며 이중 소형강의 비중이 5%p 이상 줄어든 대학은 한림대(-17.4%p), 강원관광대(-15.2%p), 상지영서대(-7.2%p), 강릉영동대(-6.9%p)2018년 소형강의 비중이 줄어든 대학캠퍼스가 6(28.6%)이었음을 고려하면, 2018년 보다 소형강의 비중을 줄인 대학 캠퍼스가 2.3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림대, 경동대, 상지영서대 등 7개 대학은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형강의를 줄였으며 특히 한림대의 경우 201830명 이하 소형강의를 108(-12.4%)나 줄인데 이어, 올해에도 314(-41.4%)의 소형강의를 줄인 반면 31~60명 규모의 강의는 113(21.8%), 61명 이상 대형강의는 17(11.0%)나 늘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전반적으로 개설과목 자체가 줄어든 대학도 21개 대학 캠퍼스중 15(71.4%)이나 된다며 대부분 소형강의를 대폭 줄이면서 중대형강의를 일부 늘리거나, 중대형강의는 일부만 줄이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형강의가 늘어날수록 강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빽빽하게 찬 거대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교수와 학생이 피드백을 받는 등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형강의의 감축과 대형강의 증가, 전반적인 강의감축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정량평가 지표중에 강의규모의 적절성이 있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강의규모가 필요하다는 점을 교육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는 도내 각 대학에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소형강의 감축 중단을 요구한다며 나아가 교육부에게 대학들의 소형강의 감축을 실질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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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강원권 대학 소형강의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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