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보건소(소장 이기영)가 최근 대구지역의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에게서 확산되고 있는 홍역에 감염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홍역은 전염력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38℃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점막에 반점(Koplik’s spot)에 이어 전신 피부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비말)과 직접 접촉 또는 공기로 전파된다.
특히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 2차 만4~6세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접종 등 총 2회에 걸친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면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홍역 유행국가 여행하기 전 홍역 예방접종(MMR) 2회 모두 접종력을 확인하고 미 접종시 출국 4~6주 전 2회 접종 완료 및 생후 6~11개월 영아도 1회 접종을 당부했다.
이기영 강릉시보건소장은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접종력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경우 MMR 2회 접종을 권고하고, 발열과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시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3개 종합병원인 강릉의료원,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등에 문의한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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