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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20, 베일벗는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01/15 09: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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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올림픽 중심 강원국제비엔날레 준비 박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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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이미 국제적인 비엔날레로서 그 규모와 수준에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은 강원국제비엔날레가 개막을 20여일 앞둔 현재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이에 발맞춰 참여 작가들의 작업도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이사장 오일주, 이하 조직위)2018112일 완벽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기 위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장 정비, 작품 반입 및 설치, 도슨트 교육 등의 실무부터 22일 있을 프레스 프리뷰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평창문화올림픽의 중심 강원국제비엔날레

강원국제비엔날레는 같은 시기에 펼쳐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피즘 구현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각한 올림픽 정신을 역설적인 주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내상의 경험과 기억, 의심의 긍정성, 인본주의와 인간가치, 예술의 책무와 역할을 화두로 23개국 58작가()의 작품 110여점을 선보인다.


출품작 리스트에 미디어, 조각,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수준 높은 현대미술작품이 총망라돼 있다.


주제는 악의 사전총감독 응시할 현실, 우회하지 않아야

올해 강원국제비엔날레 주제는 악의 사전이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사회의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양심과 방임이 교차하는 당대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인류가 함께 해야 할 고민을 본질적인 관점에서 예술적 언어로 논의하고자 설정된 주제다.


홍경한 예술총감독은 “‘악의 사전이라는 주제는 현대사에서 자행된 비극적 경험을 투사하는 실제화 된 개념으로, 이는 더 이상 집필하면 안 될 공통의 비극적 경험상황을 사전의 한 페이지로 개념화한 명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 전시가 지향하는 지점은 인간다움 또는 인간가치에 대한 물음이라면서 비극적인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고 악의 사전은 바로 그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동시대 거장들 한자리에주목 받는 제3국 작가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세 명의 큐레이터가 함께 한다.


유럽 및 미주·중동지역 작가들을 담당하고 있는 유리 씨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비서구권 국가 작가들을 담당한 이훈석 씨, 그리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 기획을 맡은 조숙현 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혼란스러운 현실세계를 반영한 혼돈을 배경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또 큐레이터들이 공들여 초대한 참여 작가들의 면면은 한마디로 쟁쟁하다.


역사와 권위를 지닌 세계 최고의 미술축제인 카셀도큐멘타나 베니스비엔날레, 유수의 갤러리에서 전시경험을 쌓은 작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참여국가도 흥미롭다.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유럽권 출신 작가뿐 만 아니라 레바논, 시리아, 멕시코, 모잠비크, 아프가니스탄 등,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작품 대부분은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으로, 콘텐츠의 차별화를 내세운 비엔날레답다는 평가에 긍정적인 분동이 되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악의 사전을 주제로 한 본전시 외에도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엔 국내 정상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협업 팀 태싯그룹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중국 작가 리 빈유안의 설치 퍼포먼스, 국립현대무용단 수석무용수인 이수진과 심승욱 작가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공개한다.


현대 미술가인 흑표범과 신제현 등의 퍼포먼스를 비롯 고() 박종필 다큐멘터리 감독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한다.


이들 작업은 이주여성 문제와 난민 문제, 사회적제도적으로 소외 겪는 당대의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주제 부합적인 작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로 두 차례에 걸친 컨버세이션을 개최하며, 직접 탈부착 가능한 그림 스티커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전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아트 미투도 시행한다.


스티커 도안은 참여 작가인 서고운 작가가 맡았다.


한편 악의 사전을 주제로 열리는 강원국제비엔날레는 23일부터 318일까지 44일 동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내내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진행한다.


조직위는 개막식 전날인 22일 프레스 프리뷰를 통해 전시 내용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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