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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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문태호 예비후보가 지난 202233일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수포자없는 강원교육을 발표한 데 317일 두 번째 정책공약으로 모두가 미소 짓는 학교 돌봄이라는 제목으로 돌봄 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문 후보는 돌봄 정책으로 원하는 아이는 누구나 학교 돌봄교실 이용 지역돌봄협의체신설 및 지자체 협력체계 강화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 상시 운영 돌봄교실의 질 제고 가능한 모든 학교에 돌봄전담사 배치 친환경 식재료 간식 제공 등을 발표했다.

 

이날 문 후보는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인 학교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겠다며 돌봄 교실은 단순히 아이를 봐주는 곳이 아이라며 돌봄 교실은 부모가 안심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게 하는 곳,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줄이는 곳,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는 곳으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돌봄 교실이 학교에 들어온 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역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돌봄을 이용할 수 있고, 돌봄 전담사는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로인해 생기는 업무 공백은 오롯이 교사가 떠 맡고 있어 돌봄 교실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모두가 미소 짓는 학교 돌봄 정책을 펼쳐 나갈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아이 누구나 학교 돌봄 교실 이용

문 후보는 돌봄 교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매년 2월만 되면 돌봄 교실에서 떨어질까? 불안해 한다며 운이 나빠 돌봄 교실에서 떨어진 아이들은 부모님이 퇴근할 때까지 학원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강원도교육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부모중 72.5%돌봄 기관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며 돌봄 교실이 필요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돌봄 시설과 돌봄 전담인력을 확충하지 않고 있는데다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추첨까지 하는 실정으로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혜택에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문 후보는 돌봄을 원하는 아이가 모두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교실을 증설하고, 가능한 모든 학교에 돌봄 전담사를 배치하며,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돌봄에서 배제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돌봄협의체신설-지자체와 협력체계 강화

문 후보는 선진국형 돌봄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지역돌봄협의회를 통해 아이들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인식 아래 학교와 함께 빈틈없고 안전한 돌봄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직업이 다양해지고 근무형태도 다양해지면서 학교 돌봄 이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 공동으로 돌봄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학교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강원교육연대를 이끌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모든 아이의 권리인 것처럼 돌봄 교실도 모든 아이의 권리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상시 운영

문 후보는 돌봄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바로 방학이라며 아이들에게 방학이 있지만, 학부모들의 직장에 방학이 없다며 현재 도내 방학 중 돌봄 교실 운영상황은 학교마다 천차만별이고 아예 방학중에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해도 오전만 운영하거나 1~2주만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는 모든 것을 학교 재량으로 맡겨 놨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학부모가 방학 때마다 애태우지 않도록, 아이들이 방학의 여유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방학 중에도 돌봄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어필했다.

 

돌봄 교실 질 또한 계속 높여

문 후보는 강원도형 돌봄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으며 돌봄 교실 1실당 인원을 줄여 돌봄 전담사가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둘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제공하겠으며 현재 방학중에 근무하지 않거나 6시간만 근무하는 돌봄 전담사 근무형태를 상시 전일제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모든 학교에 돌봄전담사를 배치하겠다며 교사는 돌봄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해 교사는 교육 활동에 집중하고, 돌봄 전담사는 돌봄 교실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상호보완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경력 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돌봄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축하를 받아야 할 초등학교 입학이 부모에게 근심거리가 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돌봄 교실 운영으로 강원도 아이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돌봄 교실은 단순히 아이를 봐주는 곳이 아니라며 돌봄 교실은 부모가 안심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게 하는 곳,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줄이는 곳,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곳으로 돌봄 교실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모두가 미소 짓는 학교 돌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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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호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 두번째 정책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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