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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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개관식이 202073일 오후 3시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양구백자의 요람인 양구백자박물관을 증축해 들어선 도자역사문화실은 국비 23억원과 도비 13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연면적 1917.58에 전시동 927.84, 연구동 918.68, 연결회랑 71.16등의 규모로 조성했다.


또 도자역사문화실은 크게 도자역사문화실과 현대백자실, 수장고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한다.


특히 도자역사문화실은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라는 명칭의 공간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등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공간은 양구백토를 우리나라 1,000명의 도예가에게 제공해 그 흙으로 제작된 작품 1,000점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말까지 계속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이와함께 도자역사문화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은 관람객들이 진열된 작품을 대형화면으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관람을 돕고 있다.


특히 기획전시실에 양구백토로 제작된 작품과 남북한의 원료를 합토해 만든 통일백자 등 다양한 기획 작품을 전시한다.


여기에다 252규모의 현대백자실은 그동안 박물관에서 열린 기획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들과 구백자연구소에서 진행한 백자의 여름전시에서 기증된 작품, 양구백자연구소의 연구결과물,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의 작품 등을 전시한다.


더나가 양구백토의 생성과정, 양구백자의 문양의 이해, 미래의 양구백자들을 이미지로 표현한 영상실은 192의 규모로, 높이 5m, 둘레는 51m에 달한다.


특히 영상실은 360°로 펼쳐진 파노라마식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고 4면의 공간이 한 면으로 보이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곳은 규모와 영상 등으로 살펴봤을 때 단연 으뜸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더불어 235.4규모의 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했다.


도자역사문화실의 개방형 수장고는 관계자외 출입금지였던 폐쇄적인 기존 구조와 달리 최근의 흐름에 부응해 수장고 또는 수장고의 일부를 전시하는 개방형 수장고 개념을 도입해 관람객이 수장고에 직접 들어가 소장품을 둘러보거나, 창문을 통해 수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물과 작품의 수집과 보존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도함은 물론 박물관의 개방 및 소통 이미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도자역사문화실에 이 같은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이전의 박물관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전시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연구자들의 연구지로도 활용한다.


특히, ‘천개의 빛이 되다라는 명칭의 공간과 대형 영상실은 일반 관람객과 전문 도예가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앞서 지난 2006627일 개관해 고려말부터 1970년대까지 약 600년간 이어온 양구지역의 백자 생산역사와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백자의 주원료인 양구백토의 가치를 재정립해 온 양구백자박물관는 지난 14년 동안 수많은 기획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 연구 등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박물관내 기획전시실이 없고, 수장고와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관람객 증대와 박물관 고유의 기능을 실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양구군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6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전평가 심사에서 대상자로 선정돼 2018년부터 도자역사문화실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는 조선백자의 시원지이고, 양구백토는 조선백자의 중심이라면서 도자역사문화실 개관과 함께 새롭게 탄생하는 양구백자박물관은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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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7월3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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