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관내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자는 2월22일 낮 1시경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2차 정밀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이 남성과 함께 생활해 온 가족 2명은 자가 격리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이렇다 할 유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남성이 친구 3명과 함께 대구를 방문하기 위해 강릉시 소재 모업체에서 차량을 렌트한 사실이 밝혀져 강릉시보건소 등 관련기관에 통보됐으며 파악결과 이 차량은 반납후 다른 사람에게 추가로 렌트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남성이 친구들과 함께 대구에 머물면서 신천지 시설을 방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 계명대 인근에서 숙박을 하고 주로 동성로에서 활동을 한 점을 감안, 접촉자 등 연관관계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2월8일에서 11일까지 대구에서 머문 후 삼척으로 복귀해 최근까지 이용한 업소 등 동선을 따라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 등에 대한 확인작업과 유증상자에 대한 신고접수를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다 방역당국은 대구 신천지 시설방문 이후 감염이 잇따름에 따라 삼척시 관내에 있는 신천지 교육장을 방문해 관계자 4~5명이 동해시에서 삼척시로 출퇴근하고 있는 점과 최근들어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더나가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당초 대학생으로 알려졌으나 확인결과 친구를 포함한 4명 전원이 대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현재 삼척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이 남성의 가족을 비롯한 연관성이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역학조사는 물론 질본의 역학조사단과 함께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현재 증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이 남성과 함께 동행했던 친구를 비롯해 밀접접촉자 등 총 7명을 자가 격리시키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아울러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지역경기 침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 잡기는 힘들겠지만 가용인력과 장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가름했다.(사진은 김양호 삼척시장이 2월22일 오후 3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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