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법무부 춘천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홍의송)가 2019년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춘천지방법원 소년보호사건 청소년 열 가족을 대상으로 소나기 가족사랑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소통-나눔-기쁨’이라는 주제로 자녀-부모간 유대강화 및 가정의 보호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법무부와 산림청간의 MOU를 통해 국립횡성숲체원의 후원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에 캠프는 레크리에이션, 관계형성 역할극, 가족미니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가족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춘천지방법원 김현정 소년부장판사, 최미경 조사관 등을 비롯한 관계직원도 참여했다.
김현정 부장판사는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캠프속에서 화합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서 건강한 청소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처음에 자녀의 일로 캠프까지 참여해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진작 함께 놀아볼 걸 그랬다”며 “바쁘다는 이유로 혼자 시간을 보내도록 했는데, 앞으로는 종종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캠프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의송 센터장은 “청소년기의 자녀는 분명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지만, 그 시절을 온전히 바라봐 주고 포용적인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부모-자녀간 회복의 시간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며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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