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장량을 현재 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총 1조9천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광물공사는 2018년 국토 전반의 광물자원 부존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조사사업을 통해 강원도 삼척시와 태백시 장성 등지에서 석회석(백운석) 2억4천만톤이 부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화장품 원료와 폐기물처리, 의약품 첨가물 등 다방면에 사용되며 주목받는 벤토나이트도 경주지역에 약 2만톤이 부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가행중인 광산이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탐광시추, 갱도굴진 사업을 통해 철, 금은, 티탄철 34만8천톤과 석회석 4천1백만톤, 백운석 1천8백만톤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 매장량 자료는 국내 자원분포 현황을 파악해 신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이와함께 매장량 조사를 통해 가행중인 업체들은 추가 생산여력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번 조사로 확인된 비금속 광물의 매장량은 국내 연간 수요량의 3.3배에 해당한다.
광물공사는 국내 자원업계의 유일한 정부 지원사업인 민간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생산 기반인 매장량확보, 설비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국내 민간지원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85억으로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 90.2%에 달하는 광물자원의 국내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위축된 자원산업에 동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홍준 광물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미중, 한일간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자원산업은 국가 산업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면서 “자원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예산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충렬 광물공사 지원기획팀장은 “1조7천5백억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국내 자원산업은 최근 수익성 악화로 2009년 422개 업체에서 2018년 355개 업체로 업체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그마저 자원업계의 73%가 연매출 10억원 이하로 수익성 확대와 안전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사진설명: 국내 한 석회석 광산에서 갱도확장을 위한 발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