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가 접경지역 강원도,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접경지역 3개 시도를 중심으로 수립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확정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남북분단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주민 복지향상 및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에 의거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수립했다.
이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은 2011년 수립 이후 8년간 남북관계 변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민자사업-대규모 투자사업 등 실제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들을 제외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당초 165개 사업 18조8천억원(국비 5조4천억원, 지방비 1조4천원, 민자 12조원)에서 225개 사업 13억2천억원(국비 5조4천억원, 지방비 2조2천억, 민자 5조6천억을 변경했으며 주요변경사항으로 추진불가 67개 사업 삭제 및 신규 127개 사업을 추가했다.
또 강원도는 134개 사업 5조8,620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는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당초 78개 사업 7조8,934억원에서 137개 사업 5조8,620억원(국비 2조3천억원, 지방비 1조1천억원, 민자 2조4천억으로 변경했다.
특히 주요변경사항으로 완료 23개 사업 1조 5,336억원, 추진중 · 신규사업 112개 사업 4조3,284억원이다.
또 분단-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인근에 고성~강화(456㎞)까지 세계적인 도보여행길을 조성해 글로벌 관광명소화를 개발하기 위한 ‘통일을 여는 길’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한다.
이와함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확충해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로 ‘거점형 주민복지문화센터’를 2019년부터 10개소 조성한다.
이어 자연생태문화가 잘 보존된 한탄강 권역에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접경지역 대표 생태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철원군 일원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한다.
여기에다 지형-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양구 펀치볼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곤돌라 및 전망대 조성을 위해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한다.
더나가 2020 국방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폐 군사시설 및 유휴부지를 방치하지 않고 활용해 독특하고 매력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인제군에 ‘폐막사 활용 병영체험공간’을 2020년부터 조성한다.
변정권 강원도청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변경 확정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낙후된 평화지역의 정주여건개선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이를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