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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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영동대학측이 노동조합의 상경투쟁 및 주장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투명성담보를 위해 교육부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릉영동대 이진충 총장직무대행은 2019130일 오전 11시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부실방만 교비 80억원 탕진등 강릉영동대가 비리사학이나 부실대학인양 호도하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에 대해 자제를 당부하는 동시에 교육부 감사를 금일중에 정식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 직무대행은 우리대학 노사는 2018년 하반기부터 1231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을 위한 실무교섭 및 본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며 노조는 첫째, 2018년도 인건비 총액범위에서 2018년도 공무원 호봉보수표에 맞춰 급여를 지급해 달라는 것과 둘째, 조합원중 모든 정규직 연봉제 직원을 일괄 호봉제로, 비정규직 조합원은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것과 셋째, 사무처장직은 내부직원중 전직 보직자는 제외하고 임명해 달라는 것이 요구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대학측은 첫 번째 노조요구사항에 대해 협의해 볼 수 있기에 수용 가능하지만 두번째 요구사항은 열악한 처우개선차원에서 비정규직 조합원 뿐 만 아니라 비조합원 포함해 정규직 전환은 수용할 수 있지만 소수의 정규직 조합원 호봉제 전환요구는 교원(연봉제) 및 다수의 계약직(연봉제) 직원과 형평상 맞지 않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세번째 요구사항인 사무처장 보직요구는 경영자의 고유한 인사권이며 사실상 노조원중에서 선임해 달라는 것으로 수용할 경우 노사협의가 아닌 노노협의가 되기 때문에 수용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총장 직무대행은 저를 실망시키고 분노한 점은 부실방만 교비 80억원 탕진주장으로 이는 2014년도 미 사용차기이월금 60억원에서 2018년도 마이너스 20억원이라는 주장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2014년도 순수등록금 교비 이월금 15억원과 인천 검단땅 자산평가액 등 35억원, 행복기숙사건립대응 건설가계정 89천만원으로 이는 조금만 재무재표나 결산서를 들여다 보면 실제 법인통장 잔고에 60억원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마치 금고속 현금 80억원을 탕진한 것처럼 왜곡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따라 저는 총장직무대행으로 노조가 제기하는 의혹들을 포함해 입학, 교학, 산학, 기획 등 전 부서 및 학과에 대한 종합감사를 금년 상반기중 실시해 줄 것을 어제(29) 교육부에 구두로 전달했으며 오늘 정식공문을 발송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총장직무대행은 저는 2월 제가 받을 급여전액을 학교에 기부하고 지금 사용중인 총장 관사아파트는 3월중 계약해지해 폐쇄하고 2018108일 펼쳐놓았던 본부조직을 일부 개편해 슬림화 및 축소해 오는 2월중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대학 이사회에 빠른시일내 새로운 총장을 선임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이와관련한 노조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강릉영동대학은 교수진을 비롯 직원 등 약 2백여명의 종사자와 노동조합은 제1노조 35, 2노조 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조교, 교원, 직원 등 총 인건비는 120억원으로 대학재정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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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영동대학, 교육부 감사청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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